먹이기
고양이 식기 높이, 턱 높이보다 먹는 자세를 먼저 보세요
고양이 식기 높이는 숫자 하나로 정하기보다 실제 먹는 자세를 보고 조정해야 합니다. 높이만 올리기 전에 그릇이 넓고 얕은지, 받침대가 흔들리지 않는지, 매일 씻기 쉬운지 확인하세요.
고양이 식기를 높이면 무조건 편하다는 말만 보고 받침대를 고르면, 정작 그릇이 너무 깊거나 식탁이 흔들려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높이는 정답 하나를 찾기보다 고양이가 밥을 먹을 때 목과 앞다리를 어떻게 두는지 보면서 조정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휴대전화로 옆모습을 한 번 찍어보세요
고양이가 평소 먹는 위치에 식기를 두고 옆에서 짧게 촬영해보세요. 앞다리를 자연스럽게 세운 채 고개만 살짝 내리는지, 몸을 지나치게 웅크리거나 한쪽 앞발을 접고 먹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기 높이를 바꾼 뒤에도 같은 각도로 찍으면 느낌이 아니라 자세를 비교하기 쉬워요.
함께 볼 것목의 각도 · 앞발 위치 · 그릇을 미는지 · 사료를 밖으로 꺼내 먹는지
높이보다 먼저 그릇의 폭과 깊이를 확인하세요
넓고 얕은 그릇
얼굴을 깊이 넣지 않아도 사료에 닿기 쉽습니다. 다만 가장자리가 너무 낮으면 사료가 밖으로 밀릴 수 있어 먹는 습관과 알갱이 크기를 함께 봐야 합니다.
깊고 좁은 그릇
내용물이 덜 튈 수 있지만 얼굴과 수염이 가장자리에 계속 닿거나 바닥의 사료를 먹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기존 그릇에서 사료를 꺼내 먹는다면 형태부터 바꿔보세요.
바꾼 뒤에는 먹는 양과 주변 흔적을 같이 보세요
- 식사 중 그릇이 앞으로 밀리거나 받침대가 흔들리지 않는지 봅니다.
- 사료가 이전보다 바닥에 많이 떨어지는지, 반대로 꺼내 먹는 행동이 줄었는지 확인합니다.
- 물그릇은 사료 부스러기가 자주 들어가지 않는 거리로 따로 두는 방법도 시험해봅니다.
- 세라믹이나 스테인리스처럼 표면 상태를 확인하고 씻기 쉬운 재질을 우선합니다.
식기 높이로 식욕 저하를 설명하지는 마세요
평소 먹던 사료를 갑자기 남기거나, 음식을 씹다가 떨어뜨리고, 침을 흘리거나 입 주변을 불편해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그릇 문제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거의 먹지 않는 상태가 이어지면 높이를 계속 바꿔보기보다 동물병원에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