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관리

고양이 자동급식기, 첫날부터 외출 시간에 맡기지 마세요

자동급식기는 설정한 시간에 사료를 주는 도구이므로 실제 한 끼 양과 배출 오차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외출 전에 집에서 하루 이상 시험하고 고양이가 먹는 모습도 직접 살펴보세요.

퇴근이 늦는 날마다 고양이 저녁 시간이 흔들린다면 자동급식기가 편해 보입니다. 다만 첫날부터 외출 시간에 맡기면 한 번 배출되는 양이 생각보다 많거나, 사료가 걸렸는데도 보호자가 늦게 알아차릴 수 있어요. 자동급식기는 시간을 대신 맞춰주는 도구이지, 고양이의 식사 상태까지 대신 확인해주는 도구는 아닙니다.

설치 첫날은 외출하지 말고 하루를 같이 지켜보세요

평소 한 끼 양을 주방저울로 재고 급식기 1회 배출량과 비교합니다.

사료가 그릇 한쪽에 쌓이는지, 고양이가 소리를 무서워하거나 기계를 건드리는지 봅니다.

급여 기록과 실제 남은 양이 맞는지 확인하고 다음 날 시간과 횟수를 조정합니다.

같은 설정으로 다섯 번 정도 빈 그릇에 배출해 각각 무게를 재보면 1회 양이 일정한지 확인하기 쉽습니다. 사료 알갱이 크기가 바뀌면 배출량도 달라질 수 있으니 새 사료로 바꾼 뒤에는 다시 측정하세요.

용량보다 먼저 확인할 것은 뚜껑과 사료 통로입니다

뚜껑 잠금
고양이가 앞발이나 머리로 밀어도 쉽게 열리지 않고, 보호자는 세척할 때 편하게 분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배출 통로
현재 먹는 사료 알갱이가 지나갈 폭인지, 기름기가 많은 사료가 벽에 붙기 쉬운 구조인지 봅니다.
그릇 분리
사료통 전체를 들지 않고도 매일 그릇을 씻을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전원 방식
어댑터가 빠졌을 때 배터리로 전환되는지, 시간 설정이 초기화되는지 제품 안내를 확인합니다.

다묘 가정에서는 한 대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어요

한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 몫까지 먹는 집이라면 시간만 나누는 급식기로는 섭취량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급여 장소를 떨어뜨리거나 보호자가 지켜보는 식사를 남겨두고, 각 고양이가 실제로 먹은 양을 따로 확인할 방법이 있는지 먼저 생각해보세요.

자동급식기를 들인 뒤에도 하루 한 번은 그릇, 남은 사료, 고양이의 먹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식욕 변화는 기계 오류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급식기는 정상 작동하는데 사료가 계속 남거나, 반대로 갑자기 먹는 양과 물 마시는 양이 크게 늘었다면 설정값만 조절하지 말고 변화를 기록하세요. 반복 구토, 체중 변화, 무기력함이 함께 보이면 동물병원에 상담하는 것이 먼저입니다.